중성지방이란 우리 몸속 지방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간에서 합성되고 음식물로부터 섭취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남은 양은 피하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기도 하고,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한국인의 중성지방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성지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성지방은 왜 위험한가요?
중성지방은 혈액 속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체내 인슐린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포 내 에너지 대사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환자에게서 중성지방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수치가 높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혈액 속에 과도하게 많은 중성지방이 있으면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2~4배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 공복상태에서 총콜레스테롤 및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검사와 함께 중성지방 검사를 시행해야하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치료 중이거나 의심될 때 반드시 추적검사를 해야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떻게 되나요?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고지혈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지방 낮추는 방법은 뭐가 있나요?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식단 조절이 필수입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는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것이 좋으며, 포화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육류나 유제품(버터, 치즈)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관리뿐만 아니라 혈압조절, 혈당 조절, 혈중지질 개선 효과가 있어서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5회이상, 하루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소 충분히 섭취하기 - 섬유소는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속도를 지연시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므로 당질의 과다섭취를 막아줍니다. 채소류, 해조류, 잡곡류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되 과일은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합니다.
포화지방산 적게 먹기 - 육류 기름부위, 버터, 치즈, 코코넛유, 팜유 등 동물성기름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기름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제한하기 - 술은 중성지방 생성을 촉진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를 감소시키므로 금주 또는 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 잠이 부족하면 식욕호르몬 분비가 증가해서 과식하거나 야식을 먹게 되므로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줄이기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체내 지질대사에 영향을 주어 중성지방 축적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중성지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 상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인 만큼 미리미리 알고 예방하면 좋겠죠? 앞으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잊지말고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