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병 원인

중국 흑사병 원인

중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처음으로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어요. 이 소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공기 중 감염보다는 쥐벼룩 등 설치류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전파경로나 예방법이 밝혀지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흑사병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사병(페스트)란 무엇인가요?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14세기 중기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했고, 아시아에서도 1347년 킵차크 부대에 의해 몽골군에게 전파되어 약 2년간 지속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인 1521년 중앙아시아로부터 온 사신단으로부터 유입되었다고 추정되고 있어요. 당시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망했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흑사병 증상은 어떤가요?
감염 후 1~6일 잠복기를 거쳐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림프절 부종이나 구토, 오심,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 출혈반, 손발톱 주위염, 전신성 임파절 종창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호흡곤란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치료받지 않으면 대개 발병한 지 24시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페스트 종류 중 어떤 병이 위험한가요?
가장 대표적인 폐 페스트는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다. 림프절 페스트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며 패혈증 페스트는 치명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인 ‘지정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으며 지정감염병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행 여부를 감시하고 방역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감염병을 말한다.

전염성이 강한가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기전파나 비말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환자 격리 및 철저한 소독·방역 조치만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흑사병 전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흑사병은 주로 야생동물과의 접촉 또는 벼룩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드물게는 수혈이나 장기이식 같은 병원체 보유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는 물론이고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흑사병 예방법은 뭔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동물 간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서 최대한 몸을 보호하도록 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샤워를 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연락하셔서 안내받으셔야 하고요.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여행지 정보를 미리 파악하시고 해당 지역 방문 시 권고사항을 준수하시는 게 좋아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은 지금, 흑사병이라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했습니다. 항상 위생수칙을 지키고 면역력을 기르는 습관을 들여서 건강하게 이겨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