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두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한 해에만 약 3600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무서운 질병이에요. 하지만 최근들어 발병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이란 어떤 질환인지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자궁암이란 어떤 병인가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뉘어요. 먼저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이고, 자궁체부암은 자궁 몸통 부분에 생기는 암이랍니다. 두 가지 모두 성교 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주된 원인이며, 이외에도 흡연, 경구피임약 복용, 비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질경검사(질초음파) + 세포진검사(Pap smear) 로 이루어져있어요. 먼저 질경검사는 질 내부를 관찰하기 위해 질경을 삽입해서 보는 검사이며, 이후 현미경을 이용해 세포진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구분하는데, 만약 비정상세포가 발견된다면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돼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하면 100% 예방인가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HPV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차단해주지는 못해요. 따라서 1차 접종 후 6개월~12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해야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반드시 기간 내에 맞아야 하며, 만 9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이기 때문에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궁경부암 치료방법은 뭐가 있나요?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중기부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등 다른 치료 방법들을 병행해야 한다고 해요. 또한 말기인 4기 때는 이미 전신 전이가 일어난 상태라 손 쓸 도리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기 진단 및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자궁암 말기면 무조건 죽는건가요?
자궁암 4기라고 해서 무조건 생명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자궁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40%~50% 수준이었어요. 다만 1기와 2기 때 완치율이 90%이상이었던 것과는 달리 4기부터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랍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검진사업을 통해 만 20세 이상 여성이면 2년마다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진을 받아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