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응급 처치

손가락 절단 응급 처치

손가락 절단 사고는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데요, 특히나 요리사분들이나 건설현장 근로자분들이 많이 다치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손가락 절단 시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가락 절단사고 시 지혈과 절단부위 보존이 제일 중요하다는데 맞나요?
네 맞아요! 우선 피가 나는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려줘야 하는데요, 이 자세만으로도 출혈량을 줄일 수 있고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절단면을 물수건 등으로 감싼 후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절단 면끼리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접합수술을 하게 될 경우 서로 다른 조직이기 때문에 붙어있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병원 가기 전까지의 처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이후 소독약(포비돈)을 이용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을 해주고 거즈 혹은 천으로 감싸준 다음 붕대로 고정시켜 주면 되는데요, 봉합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압박붕대를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세게 감으면 오히려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손가락 절단사고 시 대처방법은?
우선 절단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거즈 등으로 싸서 비닐봉지에 밀봉한다. 그리고 얼음물에 넣어 운반하면 된다. 단, 얼음물에 넣을 때 너무 오랜 시간 담그면 조직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절단부위를 직접 얼음물에 넣으면 동상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수건 등으로 감싼 후 넣어야 한다.

병원 도착시간 지연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환자가 교통체증 또는 기타 사유로 인해 병원도착이 늦어질 경우 다음과 같이 조치하도록 한다. 우선 절단부위를 다시 한번 생리식염수로 씻어내고 젖은 거즈로 싼다. 그런 다음 비닐봉지에 밀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절단부위가 얼음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이후 차가운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가 병원으로 이동한다.

손가락 접합수술이란?
절단된 신체조직을 이어 붙이는 수술을 말한다. 주로 뼈·근육·신경·혈관 등을 이식하거나 봉합사(縫合絲) 및 다른 재료들을 이용해 연결한다. 최근에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관문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접합수술은 신경손상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숙련된 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중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일부를 잃는다. 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닥치면 허둥지둥하기 마련이다. 이번 기회에 미리 숙지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