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몸 속 근육과 뼈 사이에 위치한 '늑간'이라는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인 늑간신경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질환은 갈비뼈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늑간신경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주로 가슴 중앙부나 옆구리 뒤쪽 등 한 쪽에만 나타나며 기침하거나 숨을 깊게 들이쉴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전기가 통하는 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늑간신경통이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늑간신경통은 말 그대로 늑간(갈비뼈)사이에 있는 신경에 생기는 통증을 말합니다. 늑간신경은 12쌍의 척추신경 중 5번째 흉추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이어져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손상이 생기면 해당부위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갑자기 힘을 쓸 때 더욱 심해지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만약 호흡곤란 증세가 동반된다면 폐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늑간신경통의 주요 원인은 외상 및 감염성 질환이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외상으로는 교통사고나 추락사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대상포진 바이러스감염증 역시 주된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흉부수술 후 합병증 또는 결핵균등 세균감염 이후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면서 경추디스크 탈출증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늑간신경통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주로 한쪽에서만 나타나고 콕콕 쑤시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입니다. 간혹 칼로 베이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심할 경우엔 피부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쿡쿡 쑤시거나 쥐어짜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더불어 어깨통증 혹은 팔저림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늑간신경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