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현상인 `안구진탕` 혹시 들어보셨나요? 안구진탕은 갑자기 눈앞에 무언가 아른아른 거리는 증상이에요. 사람마다 나타나는 빈도나 강도 등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초 이내로 짧게 지속되고 사라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안구진탕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안구진탕과 관련된 질환들을 알아보고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눈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증상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처럼 안구건조증인 사람들이 많이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눈에서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 증상은 건조한 환경과 렌즈 착용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발생하는데요, 이럴때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고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경우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아요.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면 훨씬 좋겠죠?
안구진탕이란 무엇인가요?
안구진탕은 말 그대로 안구가 흔들리는 증상입니다. 눈동자가 좌우 또는 상하로 흔들리거나 한 쪽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 안진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도 한쪽으로만 진탕되는 경우를 안구진탕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안구 운동은 양쪽 눈꺼풀 안쪽 구석에서부터 바깥쪽 가장자리까지를 연결하는 고리 모양의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이루어지는데, 안구진탕 환자에서는 해당 근육 가운데 일부가 제대로 수축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수축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안구진탕 왜 생기는 건가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혹은 외상성 뇌손상 같은 후천적인 요인 두 가지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태아 때 신경계 손상을 받은 경우라면 출생 후 1년 내에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머리뼈 골절이나 두부외상(교통사고)등 외부 충격 이후 2~4주 사이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시신경염, 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포도막염 등 안과질환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안구진탕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의 안구진탕은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면 약물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항경련제, 진정제, 근이완제 등을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백내장과 노안은 다른가요?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조절력이 감소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이지만,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백내장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자가진단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지만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고 해당사항이 많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곳에서 오히려 침침하다.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멀리 두고 본다.
-어두운 곳에서는 괜찮은데 밝은 곳에서만 유독 안보인다.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겹쳐보인다.
-시야가 뿌옇고 답답하다.
-안경을 써도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
백내장 예방법은 없나요?
평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하기, 흡연 줄이기, 비타민C 섭취하기 등이 있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 또한 필수입니다.
오늘은 안구진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몸 어디든 이상이 생기면 불편함 뿐만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떨어지기 마련이죠.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